일본에서 2027년 개통 예정인 자기부상열차와 노벨상 수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초전도가 세상을 바꿀지도 모릅니다. 최근 한국 고려대 연구팀이 상압 상온에서 초전도체 (LK-99)가 발견했다는 소식이 젼해지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상압 상온 초전도가 실용화되면 전력을 저장하거나 모든 전력 기기의 에너지 절약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일본의 초전도체 관련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초전도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감
자기부상열차, 노벨상 수상으로 주목받는 초전도가 세상을 바꿀지도 모른다.
1.1 초전도란?
특정 금속이나 합금을 초저온으로 냉각시켰을 때 전기 저항이 없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초전도는 1911년 네덜란드 물리학자 헤이케 카멜링 오네스가 수은을 액체 헬륨의 온도까지 낮추면서 발견되었고, 1913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초전도는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기 때문에 매년 많은 연구가 노벨상 후보에 오르고 있습니다. 철계 고온 초전도 물질을 발견한 도쿄대학교의 호소노 히데오 교수와 초전도가 되는 준결정을 세계 최초로 발견한 나고야대학교 연구팀 등이 2018년 노벨물리학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초전도는 많은 산업에서 초전도가 응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초전도를 활용하면 전기 저항이 0이 되기 때문에 향후 발전소에서 공장이나 가정까지 손실 없이 전기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초전도 재료로 폐회로를 만들면 손실 없이 영구적으로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전류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초전도가 일어나면 전력 소모 없이 강력한 자기장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기기의 소형화, 고성능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의 산업적 응용을 가능케 한 것은 고온 초전도의 발견입니다.
1.2 고온 초전도란?
초전도 연구 중에서도 고온 초전도가 지금까지는 주목받고 있었습니다. 초전도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는 액체 헬륨의 온도(-269℃)까지 낮춰야만 초전도가 가능했지만, 액체 헬륨의 사용은 비용이 비싸고 응용 분야가 제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1986년 요하네스 베드놀츠(Johannes Bednorz)와 칼 알렉산더 뮐러(Karl Alexander Müller)에 의해 액체 헬륨의 온도(-269℃) 보다 더 높은 -200℃에서 -100℃에서도 초전도가 일어나는 고온 초전도가 발견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고온 초전도 발견으로 1987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고온 초전도의 발견과 이후 연구를 통해 액체 헬륨에 비해 비용이 압도적으로 저렴한 액체 질소(-196℃)로 냉각시키면 초전도에 이르는 물질이 발견되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초전도가 실용화된 가장 대중적인 것으로는 MRI(자기공명단층촬영장치)에 없어서는 안 될 초전도 자석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분자의 구조나 운동 상태 등의 성질을 분석하는 NMR(핵자기공명분광법)에도 초전도 자석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세계가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일본의 자기부상열차로, JR 도카이가 2027년까지 시나가와-나고야 간 개통을 추진하는 리니어 중앙 신칸센 계획에서도 초전도 자석은 핵심 기술입니다. 현 단계에서 초전도는 MRI, NMR, 자기부상열차에서의 활용이 주목받고 있지만, 만약 고온 초전도가 아닌 상온 초전도라면 위의 기술들을 한층 더 빠르게 진행시킬 것이며 또 다른 분야의 진보를 이뤄낼 것입니다.
2. 일본 초전도체 관련주
2.1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리니어 모터카로 주목받는 JR도카이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리니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9022] JR도카이는 초전도 관련 종목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리니어 프로젝트(리니어 중앙 신칸센)는 시나가와~나고야 간은 2027년, ~오사카까지 전선 개통은 2045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자기부상열차 분야는 일본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지난 1년간 다른 일본의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최대 +15%의 다소 약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 8월 현재도 18,000엔 전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달러박스 노선으로 불리는 도카이도 신칸센을 보유하고 있으며, 철도회사 중 영업이익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온 상압 초전도체가 상용화된다면 더욱 기대가 되는 기업입니다.
2.2 고온 초전도 코일 연구로 앞서가는 미쓰비시 전기
초전도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종목으로는 [6503] 미쓰비시전기를 들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MRI용 고온 초전도 코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2016년 교토대학, 도호쿠대학과 공동으로 액체 헬륨을 사용하지 않는 MRI용 고온 초전도 코일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고온 초전도 코일은 MRI 이외의 전기기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2022년 7월 초 1400엔을 기록했었고, 1년 후인 2023년 7월에는 2,100엔까지 약 +40% 상승했습니다. 이 기업은 초전도 연구를 선도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초전도 관련 종목으로 꼭 챙겨두길 바랍니다.
2.3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선도하는 스미토모 전기공업
미쓰비시 전기와 함께 일본에서 초전도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5802】스미토모 전기공업입니다. 이 기업은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초전도 코일과 초전도 모터도 생산하는 일본을 대표하는 초전도 리딩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2022년 7월 초 1500엔 대를 기록했고, 2023년 8월에는 1,900엔까지 약 +28% 상승했습니다.
초전도 연구는 1980년대부터 시작됐지만,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적고 관련 종목도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한국 연구팀의 발견이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며, 응용 연구는 일본이 가장 앞서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그 외의 일본 초전도체 관련주
위의 일본 초전도체 관련주 이외의 상장기업 중 관련주의 체크리스트를 첨부하겠습니다.
4. 마치며
초전도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지만, 아직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테마주가 되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초전도 연구는 대학 등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었으며, 기업에서 연구하는 것은 일부 대기업에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향후 초전도의 실용화가 진행되면 시장에서 주목받는 테마주가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이번 초전도체 관련 뉴스에 안테나를 세우고 일본 초전도체 관련주의 동향도 체크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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