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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식

도요타 자동차를 시작으로 실용화 추진력 높아지는 '전고체전지' 관련 종목들

by 신덩이 2023. 8. 29.

도요타 자동차 주가 상승, 2027년 전고체전지 실용화에 나섭니다. 전고체전지는 EV(전기자동차) 보급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인지에 대한 고찰과 전고체전지 관련 투자 있는 종목들에 대하여, 그리고 비관론과 회의론이 지배적일 때일수록 그 가능성에 주목하여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전고체전지
    전고체전지

    이번달 일본은행 정책결정회의에서 드디어 일본의 수익률 곡선 제어(YCC)의 운용 유연화 방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점진적으로라도 통화완화 정책의 궤도를 수정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주식시장에서는 초기에는 닛케이 평균이 급등락하는 등 의견이 엇갈렸지만, 점차적으로 이 수정안에 대한 안도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상당히 신경질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밖에 없었지만, 일본은행의 스탠스가 보임에 따라 향후 주식시장은 오히려 재분배로 전환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또한, 1분기 실적이 지금까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일본 기업들이 많아 2023년 여름 시장은 여름 장세가 아닌 여름 랠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1. 도요타 자동차 주가 상승, 2027년 전고체전지 실용화에

    이번에는 '전고체전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전고체전지는 배터리의 일종으로, 성능이나 안전성 측면에서 '궁극의 배터리'라고 할 수 있는 주목받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아직 실용화까지는 이르지 못했고, 현재로서는 '이야기'의 영역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6월 중순,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도요타자동차(7203)가 '2027년에도 전고체 배터리를 실용화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가는 발표 다음날 급등해 한때 8%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최대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이 회사의 주가가 이렇게까지 급등락을 거듭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그만큼 주식시장에는 깜짝 놀라움이 컸다는 뜻일 것입니다.

    2.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보급의 게임 체인저가 될까?

    야마다 홀딩스(9831) EV
    야마다 홀딩스(9831) EV

    전고체 배터리가 '궁극의 배터리'로 여겨지는 이유는 일반 리튬이온 배터리 등이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즉, 고체화함으로써 배터리 용량을 비약적으로 늘리고, 누수(또는 발화) 등의 위험성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입다. 전기자동차(EV)의 보급을 위해서는 주행 안정성과 간편한 충전이 필수적인데, 전고체 배터리를 사용하면 작은 배터리 크기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 충전 시간 단축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전기차 사용자의 편의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물론 배터리의 안전성 향상도 큰 장점입니다.

    현재 EV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보급되기 시작했고, 주요 업체들의 면면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가전제품 유통 대기업인 야마다 홀딩스(9831)가 EV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고체전지가 실용화되면 그 압도적인 성능 차이로 인해 시장의 세력지도를 단숨에 뒤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도요타자동차는 하이브리드(HV)에 집중하느라 EV화가 늦었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에, 전고체전지 실용화 선행은 EV에서의 입지 반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EV 선행기업의 배터리 설비가 노후화될 수 있다는 효과와 함께 EV에서도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실용화 발표에 주가가 크게 반응한 것은 바로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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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전고체전지 관련 투자 진행중인 종목들

    현재로서는 도요타 자동차가 구체적으로 어떤 부재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이 필요한데, 어디까지 자체 개발품으로 대응할 것인지, 어떤 부재를 외부에서 조달할 것인지도 불분명합니다.

    모든 것이 자체 완성이 아니라면, 전고체전지에서는 도요타자동차 외에도 여러 일본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특허를 출원하고 있기 때문에, 도요타자동차의 전고체전지 구상이 밝혀질수록 이러한 일본 기업들과의 연관성도 거론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현재로서는 예측할 수 없는 부재료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보도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전고체전지라는 장대한 테마의 저변이 넓어지는 것은 이제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이하, 전고체 배터리에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전고체전지 관련주에 대하여 주가와 함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1 파나소닉 홀딩스(6752)

    파나소닉 홀딩스(6752)
    파나소닉 홀딩스(6752)

    파나소닉홀딩스 주식회사는 일본의 가전제품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대기업이자 굴지의 리튬 이온 전지 제조사입니다. 다수의 리튬 이온 전지 노하우를 통해 한 단계 높은 기술의 전고체전지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3.2 무라타제작소(6981) 

    무라타제작소(6981)
    무라타제작소(6981)

    주식회사 무라타 제작소는 교토부 나가오카쿄시에 본사를 둔 일본 굴지의 전자 부품 기업입니다. 일본 국내 기업 시가총액 베스트 30에 해당되는 TOPIX Core 30에 소속되어 있기도 합니다. 특히,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 (Multi Layer Ceramic Capacitor) 분야에서 전 세계 부동의 점유율 1위인 기업입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고체전지에도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3.3 후지필름 홀딩스(4901)

    후지필름 홀딩스(4901)
    후지필름 홀딩스(4901)

     

    후지필림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사진, 광학, 사무실 및 의료용 전자 제품, 생명 공학 및 화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일본의 다국적 대기업입니다. 기업의 이름만 보고 카메라 필름을 떠오르기 십상이지만 산업 전반에 걸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시가총액 35조의 대기업입니다. 이러한 노하우가 전고체전지 분야의 연구, 개발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4. 비관론과 회의론이 지배적일 때일수록 그 가능성에 주목하라

    하지만 도요타 자동차의 예상대로 전고체 배터리를 실용화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처럼 애초에 신제품 출시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늦어지는 사례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더군다나 전고체전지는 지금까지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실용화를 시도했지만 실현하지 못한 난제입니다. 이 발표를 듣고도 '갑자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관계자들도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기대는 높지만, 실제 확인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운 점은 자본시장이 그런 리스크를 인식하고 반응한다는 점입니다. 제 좌우명에 "시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고, 회의 속에서 자라고, 낙관 속에서 성숙하고, 행복감 속에서 사라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관과 회의가 지배적일 때일수록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멈출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전고체전지야말로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를 이어간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5. 같이 보면 좋은 영상

    https://youtu.be/c4qDoIXVbN8?si=OSS9wgd17htuNW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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