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덱의 흑자전환으로 주목받는 전기차의 심장 eAxle 관련주 일본 주식 (Nidec, 6594)

eAxle은 주행용 모터와 인버터, 기어 (감속기)를 일체화한 유닛입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앞서 워크숍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제조 기술로 EV(전기차)의 상품성 향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eAxle의 소형화도 그중 하나입니다. 일본의 전기 모터 및 관련 구성 요소 및 장비 제조에 종사하는 기업 니덱이 (Nidec) 흑자전환으로 주목받으며, 전기차 (EV) 개발에 필수적인 eAxle에 대하여 무엇인지 알아보고, 관련 일본 주식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향후 EV 개발에 필수적인 eAxle(이엑슬)이란?

니덱 (6594) (구 일본전산)이 사활을 걸고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EV)용 핵심장치인 'eAxle(이 엑슬)'이 드디어 이익에 기여하기 시작했습니다.

eAxle은 모터, 인버터, 그리고 기어(감속기)를 결합해 일체화한 것입니다. 인버터는 EV에서 모터의 회전 속도를 제어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EV를 만들 때 성능, 장치 간 궁합 등을 고려해 모터와 기어, 인버터를 선택하는데, 미리 일체화된 eAxle을 채택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어 구조는 '기어의 덩어리'라고 불릴 정도로 복잡해 결합하는 모터의 특성을 맞추는 것이 어렵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전기차 제조사들은 eAxle을 채택함으로써 차체에 장착해 제품에 전력을 공급하면 타이어로 연결되는 구동축의 회전 토크를 발생시키는 것까지 하나의 제품으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즉, 차량 제조사들은 eAxle을 채택함으로써 단기간에 EV를 개발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니덱, 적자 전환했던 차량용 사업 110억 엔 흑자 전환

니덱은 '전기차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eAxle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2019년 4월에 출시한 선두주자인 기업입니다. 점유율 확보와 이를 위한 선행투자를 우선시해 온 탓에 이 부문의 적자가 지속되어 온 경위가 있습니다.

이 회사가 7월 13일 발표한 2024년 3월기 1분기(4~6월) 결산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5660억 엔,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601억 엔을 기록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전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던 차량용 사업이 110억 엔의 흑자로 전환했다는 점입니다.

2023년 3월기에 약 300억 엔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eAxle은 4~6월기에 약 5억 엔의 영업 흑자를 확보했습니다. 선행투자가 드디어 투자 회수 단계에 접어든 것. EV 대기업과의 거래 확대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일본 eAxle의 선두주자는 니덱이지만, 그 외에도 eAxle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eAxle과 관련된 종목을 골라봤습니다.

3. eAxle 관련주 일본 주식

3.1 메이덴샤 (6508)

2023년 4월, 150kW급 EV용 구동 유닛 'MEIDEN eAxle'을 본격 판매 개시. 무게는 업계 최고 수준의 경량 69kg으로 소형화에 의한 차량 소비전력을 개선했습니다. 또한, 높이 방향을 낮춘 설계로 3열 시트 차량에도 탑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회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판매 활동에 주력하여 조기에 채용 차종을 확대하는 한편, 출력 라인업의 충실화 및 양산 체제의 정비에 힘쓸 것이라고 합니다.

3.2 유니반스 (7252)

미션, 엑슬 등 구동계 유닛 전문 업체로, 2019년 7월 전기차 업체 GLM과 협업하여 기전 일체형 구동용 모터 eAxle을 탑재한 전기차 시험차량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eAxle은 하나의 모터로 구성됩니다. 이 회사가 개발한 'DMM(Dual Motor Multi Driving modes) Axle'은 2개의 모터와 2단 변속기를 조합한 4개의 최적 구동 모드를 주행 상황에 따라 끊김 없이 자동으로 전환해 낮은 전기료로 높은 동력 성능을 구현한다고 합니다.

3.3 아이신 (7259)

도요타 계열의 자동차 부품업체로 2019년 덴소와 공동으로 eAxle의 개발-적합성-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신회사 블루이넥서스를 설립하고 2020년부터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이미 '렉서스', 'CH-R' 등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EV,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FCEV(연료전지차)를 향한 풀 라인업으로 도전, 2022년 '1세대'로 '기전 일체형' eAxle을 양산 개시, 2025년 효율을 높인 '2세대'를 출시 예정에 있습니다.

3.4 IJTT (7315)

이스즈 자동차 계열 부품업체 3사가 통합해 출범한 자동차 부품업체. 주조 및 단조, 가공, 산업용 엔진 조립 등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용차 및 버스용 eAxle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상용차 용은 승용차 용에 비해 모터의 토크와 출력이 커서 용도에 따라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미 국내 상용차 메이커에서 채용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양산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3.5 스미토모 베이클라이트 (4203)

스미토모 계열의 수지 가공 대기업. eAxle의 소재 솔루션으로 전개. 부품을 수지화한 eAxle을 자체 제작하고, 데이터 확보, 관련 부품의 세트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지화함으로써 인버터 케이스를 소형화, 경량화할 수 있는 등의 이점이 있습니다. 저진동, 저소음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